정보라 작가 ‘저주토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2023-10-04 11:10


정보라(사진) 작가의 소설 ‘저주토끼’가 올해 전미도서상 번역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4일 저작권 중개사인 그린북 에이전시에 따르면 ‘저주토끼’의 영어판 ‘Cursed Bunny’가 2023년 전미도서상의 번역 부문 최종 후보(숏리스트) 다섯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올해 전미도서상 1차 후보에 오른 작품은 10종으로, ‘저주토끼’는 이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권 작품이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15일 발표된다.

번역가 안톤 허가 영어로 옮긴 ‘저주토끼’ 미국판은 미국의 아셰트 출판그룹 산하 알곤퀸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전미도서 재단은 ‘저주토끼’ 영문판에 대해 “빅테크, 자본주의, 가부장제 등 매우 현실적인 공포에 맞서기 위한 초현실적인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고 평가했다.

정 작가는 오는 10월 30일 미국 뉴욕과 LA에서 열리는 공공도서관 초청 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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