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한·영 통번역사 정규직 채용한다…“다국적 직원 증가”
2023-10-05 15:03


쿠팡이 한·영 통번역사 채용에 나선다. [쿠팡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쿠팡이 한·영 통번역사 30여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 확장으로 다국적 직원이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하반기 채용이다. 쿠팡에는 현재 150여 명의 통번역사가 계약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쿠팡 통번역사로 채용되면 미주·유럽·아시아 출신의 다국적 직원이 참여하는 회의 등의 동시통역과 번역 업무를 맡는다. 쿠팡은 통번역사의 경력과 배경을 고려해 업무를 배정하지만 순환 근무로 유통·물류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동영상서비스(OTT) 등 여러 사업 분야를 경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에 2013년 입사한 조용관 디렉터는 “지난 10년 동안 쿠팡에서 가장 많이 통번역한 단어가 성장(growth)과 고객(customer)이었다”며 “다양한 국가 인재와 일하면서 회사가 빠르게 성장해왔고, 통역사로서 개인 커리어도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에는 통번역 대학원 한·영 통번역과 수료자와 졸업자뿐만 아니라 통번역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현업 통번역 종사자까지 모두 신입과 경력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전화 면접·통번역 시험·화상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통번역 시험에는 번역과 순차·동시 통역이 포함된다. 시험은 번역은 1시간, 통역은 30분~1시간 정도로 약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상시로 진행돼 모집 완료 시 마감될 예정이다.



dsun@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