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기사와 사진은 직접 관련 없음.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오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정비로 출발이 하루 넘게 지연되고 있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오후 10시 25분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952(A330-200)편의 기체 점검에서 유압 계통에 문제가 있다는 메시지가 표시됐다.
대한항공은 당초 관련 정비를 마치고 15시간 5분 늦어진 7일 오후 1시 30분 여객기를 띄우려 했다가, 정비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체 항공편(보항편·KE952D)을 투입해 8일 오전 1시 30분에 출발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여객기 출발은 총 27시간 5분 지연되게 됐다.
여객기에는 승객 218명이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승객들은 다른 항공편으로 먼저 귀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공항 출국장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에게 식사와 숙박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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