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60…올해 수원과 속초는 이 숫자에 미쳤다
2023-10-08 12:23


수원화성문화제.

[헤럴드경제(수원·속초)=박정규 기자]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가 한창이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동락(水原同樂)’을 주제로 9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60회를 기념해 새로운 주제공연 ‘자궁가교(慈宮駕轎)’를 선보였다. 혜경궁 홍씨 역으로 올해 회갑을 맞은 시민 배우를 선발했다.

이재준 시장은 개막행사에서 상연한 주제공연 제5장 ‘진찬연’에 출연해 “다 함께 동행하는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조대왕이 꿈꿨던 신도시 수원화성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특수조명을 활용해 빛으로 표현하는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11월 4일까지 매일 저녁 창룡문·동장대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3-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주제로 하는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행차를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올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창룡문에서는 행행 준비부터 수원화성 입성까지의 행차 과정을 미디어파사드 쇼로 선보인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동장대와 국궁장 일원에 조성되는 ‘미디어 그라운드’에서는 관람객들이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창룡문 성곽 산책로 ‘미디어 로드’에는 다양한 조명과 빛을 활용한 ‘라이팅 아트’를 만날 수 있다.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운영되는 ‘미디어홀’에서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 1, 2의 메인 작품이 상영된다.


58회 설악문화제 개막식

속초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가 시 승격 60주년이 되는 해다. 1963년 이병선 시장이 출생한 해 속초시로 승격됐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 4일 제58회 설악문화제 및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성화 채화 및 성화 봉송행사를 개최했다. 여기에 숫자 60이 도입됐다.

성화 채화는 4일 오전 설악산 권금성에서 진행됐다. 채화된 성화는 안전램프에 담겨 차량으로 교동사거리까지 봉송 후에 첫 주자에게 전달해 오전 11시부터 교동사거리에서 출발해 설악 로데오거리를 따라 속초시청까지 16개 그룹 60명의 주자가 성화를 봉송한다.

이 시장은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숫자 60과 관련된 키워드를 가진 주자를 공모했다. 주자 모두 60세를 맞이한 그룹, 각 근무 년수의 합이 60인 그룹, 60회 졸업기수 그룹 등을 선발했다. 당연히 이병선 속초시장도 가세했다. 60세이면서 속초시 수장이다. 올해는 60이 대세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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