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팔 분쟁에 “시장 모니터링 강화…韓경제 영향 최소화”
2023-10-09 16:27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도체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대통령실은 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 경제가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은 현재 분쟁 발생 이후 시장 상황과 예상되는 영향을 긴밀히 점검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부분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아 본격적인 시장 상황은 파악하기 어렵다”며 “사태 전개 방향이 매우 불확실하므로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 9일 오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4.3% 상승한 배럴당 86.35달러에 거래됐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를 보여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상승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0.08%포인트 오른 4.80%를 나타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현물 금 역시 온스당 1,850.52달러로 1% 상승했다.

최 수석은 최근 유가 흐름과 관련해 “분쟁 발생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 같다”며 “국내 기업,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유류세 부분도 있고 여러가지 국내 제도도 있고 가계와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 부분은 유가흐름과 전개 상황을 봐서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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