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up Startup〉오토노머스에이투지, 340억 시리즈B 투자 유치…무인차량 플랫폼 양산 개발
2023-10-10 09:24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개발 중인 12인승 무인 셔틀 ‘PROJECT MS’.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무인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가 340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a2z는 투자금을 무인 모빌리티 차량 플랫폼의 양산화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a2z가 개발 중인 무인 모빌리티는 박스카 형태의 12인승 무인 셔틀(PROJECT MS)과 300㎏이상 적재가 가능한 무인 배송(PROJECT SD) 2개의 차종. 일반 공공도로에서 최고속도 60㎞/h로 완전 무인형태로 운행이 가능하다. 해당 차량은 오는 19일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DIFA)에서 실제 차량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하나증권/하나벤처스, KB증권,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등의 신규 투자자와 카카오모빌리티, KB인베스트먼트,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등의 기존 투자자가 함께했다.

a2z가 개발하고 있는 무인 모빌리티 솔루션은 스마트시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같은 사업모델에 하나·KB 금융그룹은 자율차 보험·리스와 같은 신규 금융상품과의 연계를, GS건설의 CVC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와는 GS건설의 국내외 스마트시티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시너지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a2z는 이번 투자와 함께 하나증권, KB증권을 국내 주식상장을 위한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2025년 상장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한지형 a2z 대표는 “이번 투자받은 340억원의 투자금으로 무인 모빌리티 프로토 차량을 시험생산하고 2025년 상장 이후 본격적인 파일럿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싱가포르 실증사업과 논의 중에 있는 유럽 공공 자율주행 셔틀 사업에도 a2z의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KB증권 정성훈 부장은 “a2z는 압도적인 실증이력으로 소프트웨어의 완결성을 보여주는 스타트업”이라며 “타 자율주행 기업과 달리 확실한 수익모델, 완성차 출신으로 차량 제조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진 스타트업이라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a2z는 올해 3월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에서 발표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순위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3위에 선정된 바 있다. 2018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10여 곳의 도시에서 자율주행차량 실증 운행을 통해 약 30만㎞ 이상의 공공도로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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