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거리두기’에…GS샵 “포기김치 판매량, 4년 새 18.1%↑”
2023-10-12 14:20


GS샵의 ‘종가 포장김치’ 판매 방송장면 [GS샵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GS샵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포기김치 제품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GS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종가 포기김치’의 판매량을 보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1~9월에는 21만5000건이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같은 기간에는 11.1% 증가한 23만9000건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전년에 비해 3.6% 증가한 24만8000건이었다. 지난해에는 배추 파동 여파로 판매량이 5.3% 줄었다가, 올해 1~9월에는 25만4000건이 팔렸다. 전년 대비 8.4%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접어든 올해를 비교하면 4년 새 무려 18.1%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포장김치 판매가 늘어난 것은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GS샵은 분석했다. 사람들이 모여 김장을 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포장김치 소비가 늘었다는 것이다. 그밖에 1~2인 가구가 늘고 묵은김치보다 새김치를 선호하는 점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GS샵은 10월 초중순에 김장김치가 떨어지면서 포장김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13일 ‘종가’ 특집을 진행한다. 이날 TV홈쇼핑, 데이터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종가 포기김치, 태양초 김치, 별미김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애플리케이션 주문 시 3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박경호 GS샵 푸드팀장은 “9월까지 판매 추이를 볼 때 올해 종가 포장김치 주문은 처음으로 30만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게로는 약 3300t에 해당하는 양으로 종가와 안정적 협력관계를 통해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김치 구매 계획이 있다면 13일 다양한 김치를 좋은 혜택으로 준비한 만큼 꼭 이용해 보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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