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방문 “새로운 K-컬처 자원”
2023-10-13 21:14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목포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는 13일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방문해 전시를 관람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한국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수묵비엔날레를 통해 우리 수묵화가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과 차별성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정체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이 수묵의 매력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해달라”라며 “수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K-컬처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형민 작가는 대통령 부부와 반려견이 담긴 사진을 인공지능이 학습해 수묵화로 표현한 ‘AI 수묵화’(전통 수묵과 AI 첨단기술을 융합한 작품)를 김 여사에게 기념으로 전달했다.

김 여사는 오용길 작가의 ‘사계’와 정해나 작가의 ‘달빛 은신, 위장 은신, 그림자 은신’ 등 작품을 보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Mokpo Moment’(목포의 순간), ‘초월’ 등 국내외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국내 유일의 수묵 비엔날레로서 한국 수묵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찾아오는 미술 한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에 앞서 목포근대역사관과 그 일대를 방문해 목포의 유래, 목포 개항의 의미 등 목포의 역사 전시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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