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단기사채 시장도 전년比 25% ‘뚝’…3분기 발행 189조 [투자360]
2023-10-16 12:2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자 올 3분기 기업들이 단기사채 발행을 큰 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은 18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50조9000억원)보다 2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223조6000억원)와 비교해도 15.4% 줄어든 규모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 발행이 188조8000억원으로 총 발행 금액의 99.8%를 차지했다. 93∼365일물 발행금액은 3000억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0.2%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금액이 170조8000억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90.3%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동화회사(63조4000억원)가 가장 많았다. 증권회사(50조원), 일반·공기업(38조2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37조5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전자등록기관을 통하여 발행 · 유통 · 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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