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디지털 키2’ 서비스
2023-10-18 11:43


현대차·기아가 삼성과 구글, 애플사와 협업해 호환성과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킨 ‘디지털 키2’서비스(사진)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키2’는 스마트폰의 초광대역무선통신(UWB)을 활용한 첨단 고객 편의 서비스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로 차의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수 있다.

기존 ‘디지털 키’ 서비스는 각자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별도로 운영됐다. 이번 ‘디지털 키 2’서비스는 안드로이드와 iOS 등 운영체제 중심으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이제 스마트폰 제조사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개편으로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간 디지털 키 공유도 자유로워졌다. 가족 공유나 대리운전·발렛주차를 이용할 때도 디지털 키를 공유할 수 있다. 신규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앱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고, 차에 재등록한 뒤 이용하면 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디지털 키 2’의 만족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형 그랜저 기준 ‘디지털 키 2’를 택한 고객의 비중은 90%에 달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완성차 업계 최초로 삼성과 애플의 비접촉식 디지털 키2 기능을 GV60에 탑재한 이후 다양한 모델에 확대하고 있다”며 “운영체제 플랫폼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앞으로도 소비자의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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