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외국인 근로자 전용 기숙사 추가 개소
2023-10-20 14:33


HD현대중공업이 사내 협력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문을 연 화암재3동 기숙사 [HD현대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사내 협력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인 화암재3동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달 중 입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사무실로 쓰던 해양별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화암재3동은 지상 5층 규모로 320명이 거주할 수 있다. 기숙인 전용 식당과 체력단련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식당에선 외국인 입맛에 맞는 현지 메뉴도 제공한다.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낯선 땅에서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지속해 확충하고 있다. 이번 화암재3동 개소로 외국인 기숙사는 총 4개동으로 늘어났다.

화암재3동 기숙인 입주가 완료되면 HD현대중공업 사내 협력회사 외국인 근로자 중 기숙사에 생활하는 외국인은 2100여명이 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의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 문화와 관습, 언어 등을 익히며 한국에 적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9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일원에서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와 음식 체험, 민속공연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외국인의 융화를 돕는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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