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 그룹 “AI, 여행산업 재편에 중추적 역할할 것“
2023-10-27 08:56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트립닷컴 그룹이 자사의 AI 도입 경험을 공유하며 AI기술을 통한 여행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트립닷컴 그룹은 27일까지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ITB 아시아 행사에서 제임스 량 회장의 기조 강연을 통해 AI기술을 통한 여행 플랫폼 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ITB 아시아는 올해로 16회를 맞은 아시아 최대 여행 무역 박람회다.


제임스 량 트립닷컴 그룹 회장이 기조연설에서 트립닷컴 그룹의 AI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트립닷컴 그룹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제임스량 회장은 25일 개막된 이번 행사에서 ‘AI로 여행의 힘을 키우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키노트 연설을 통해 "AI 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여행의 방식을 새롭게 재정의 함으로써 여행 산업의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량 회장은 이번 연설에서 특히 트립닷컴의 AI 여행 비서인 ‘트립지니(TripGenie)’의 서비스 경험을 자세히 소개하며 AI기술을 통한 여행 산업의 가능성에 한층 힘을 실었다.

량 회장은 “트립지니는 앱 내에서 여행 일정을 만들고 예약 편리를 개선하는데 최적화된 디지털 전환 혁신 사례로 올해 초 출시 후 7월 업그레이드 까지 괄목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주문 전환율을 2배로 높이고 사용자 유지율을 향상시키며 서비스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제인 순 트립닷컴 CEO는 트립닷컴이 팬데믹 이후 달라진 여행자 기호와 환경, 트렌드에 맞춰 안전하고 건강하며, 문화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제인순 트립닷컴 CEO

이어 발표자로 참여한 분 시안 차이 트립닷컴 그룹 국제 사업 부사장 역시 AI 기술이 여행 부문의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이 부사장은 "트립닷컴 그룹이 AI 챗봇을 통해 85% 이상의 정확도로 고객들의 문의를 처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항공권의 경우 78%, 호텔의 경우 68%의 셀프 해결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담당자는 보다 복잡한 사례 해결에 집중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립지니는 1분 이내 개인 맞춤화된 여행 일정을 제시해주며 아직 여행 목적지를 정하지 못한 여행자에게도 여행에 대한 빠른 영감을 제공한다. 현재 영어 외에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한국어 음성 인식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아시아최대 박람회인 싱가포르 ITB는 트립닷컴이 메인 후원자로 나섰다.


트립닷컴 ITB부스

트립닷컴 그룹은 트립닷컴(Trip.com), 씨트립(Ctrip), 스카이스캐너(Skyscanner), 취날(Qunar)로 구성된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여행 서비스 제공 업체이다.

트립닷컴 그룹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이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고, 파트너사의 다양한 여행 관련 콘텐츠 및 리소스를 모아 고객과 상품을 연결해 주고 있다.

트립닷컴은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연중무휴 고객 서비스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트립닷컴 그룹은 2003년 나스닥(NASDAQ), 2021년 홍콩 증권 거래소(HKEX)에 상장되었으며, "더 나은 세계를 위한 완벽한 여행을 추구한다"는 사명을 지니고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여행 서비스 제공 업체가 되었다.

트립닷컴(Trip.com)은 글로벌 원스톱 서비스 온라인 여행사로 39개 국가 및 지역에서 24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200개 국가 및 지역의 2,600개 공항을 연결하는 480개 이상의 항공사와 120만 개 이상의 호텔로 구성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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