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확진 52건으로 증가…의심신고 6건 추가
2023-10-28 08:46


27일 오후 1시 30분께 전북 임실군 한 면사무소 인근에 소가 홀로 서 있다. 이 소는 농장 내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도중 축사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52건으로 증가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8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확진 사례가 52건이라고 밝혔다.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모두 47건이 확인됐고, 전날 5건이 추가됐다.

5건 중 4건은 전날 오후 2시까지 확인됐고, 이후 검사에서 경기 포천시 젖소농장에서 1건이 확인됐다.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발견된 52개 농장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3624마리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등 6개 시·도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와 별개로 중수본은 의심 신고 6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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