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닭고기·돼지고기 수입업체에 “물가안정 협력 해달라”
2023-11-02 08:44


서울의 한 대형마트 닭고기 판매대.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오후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닭고기·돼지고기 수입업체 간담회를 열고 물가안정 정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할당관세 닭고기와 돼지고기 주요 수입업체(12개사)를 비롯해 할당관세 추천 업무를 담당하는 축산물품질평가원·한국육가공협회 등 관련 단체가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서 외식·식품업계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가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당관세 물량을 조기에 공급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 이들 업계에 관세 감면액을 반영한 적정 가격으로 수입 물량을 시장에 공급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닭고기 가격은 국제 곡물가 급등에 따른 사료 가격 인상 여파 등으로 고공행진 중 이다. 한국육계협회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1㎏당 1690원이던 육계생계 시세가 올해 3190원으로 약 188% 올랐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외식 및 식품 업계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가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수입한 할당관세 물량을 조기에 공급하고, 관세 감면액을 반영한 적정가격으로 시장에 공급되도록 수입업계에서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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