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현피’ 예고했던 저커버그, 격투기 연습 중 무릎 부상
2023-11-04 13:22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종합격투기 연습을 하다가 무릎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저커버그는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왼쪽 다리에 부목을 하고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들을 올리고 “스파링 중에 내 전방십자인대(ACL)가 찢어져 이를 교체하는 수술을 마치고 방금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초 종합격투기 경기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경기 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저커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때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6월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종합격투기로 실제 대결 방안을 놓고 온라인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머스크는 당시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격으로 출시한 소셜미디어 ‘스레드’를 출시하자 비꼬는 글을 올렸다. 한 누리꾼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머스크가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것이 발단이 됐다.

저커버그는 지난 8월 스레드를 통해 대결 날짜와 경기 방식을 제안했지만, 머스크가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는 글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실제 대결은 흐지부지됐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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