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 전자 분야 기술 최고 등급 획득
2023-11-08 14:38


CMMI 레벨5 인증 승인 획득을 기념해 KAI 임직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KAI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항공기 개발 항공전자 분야에서 CMMI 2.2 버전의 최고 등급인 레벨 5 인증 승인을 획득했다고 8일 발표했다.

CMMI는 소프트웨어와 시스템공학(SE) 분야의 개발 역량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기준이다. 미국 국방성이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객관적인 기준으로 선정하기 위해 카네기멜런대학의 소프트웨어 공학연구소(SEI)에 의뢰해 개발됐다. 우리 정부는 2015년부터 무기체계 연구 개발 사업 시 CMMI 레벨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06개국에서 CMMI를 적용하고 있다. CMMI 레벨 5는 개발 프로세스 품질 및 성숙도 측면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레벨 5를 획득한 업체나 기관은 KAI를 포함해 전체 9% 미만에 불과하다.

이번 CMMI 심사는 한국형 전투기(KF-21)를 포함해 고정익 개발 분야를 대상으로 평가받았다. 최고등급 인증 획득은 KAI가 KF-21 개발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받은 것이다.

KAI는 2014년, 2017년 CMMI 1.3 버전의 레벨 5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CMMI 2.0 버전 레벨 5 인증을 달성했었다.

최낙선 KAI 고정익사업부문 전무는 “KAI의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더 나은 제품을 위해 안주하지 않고 개선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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