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도매가 인상 최대한 자제…물가 안정 동참”
2023-11-09 11:04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소주가 진열돼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최근 소주와 맥주 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전국의 종합주류도매사업자들이 소주의 도매가격 동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전날 이사회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소주 도매가를 당분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취지에서 주류 도매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의 물가 정책에 적극 협조하며 서민경제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중앙회는 주류 유통 질서 확립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전국 16개 시도협회와 도매사업자 1100여 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소주와 맥주 제품 가격을 올렸다. 참이슬 후레쉬의 출고가는 6.95%, 테라와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도 평균 6.8% 인상됐다.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달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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