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성 상품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협회’ 출범
2023-11-10 08:12


주은영(아랫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베스트엘씨㈜대표와 임원진들이 창립총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베스트엘씨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대출성 상품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협회’는 지난 10일 주요 시중은행을 포함한 대출 모집법인 대표자,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출성 상품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협회’는 국내 주요 대출모집법인을 회원사로 지정하며 정식 출범했다. 대출모집인은 금융사와 대출 모집 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대출 신청 상담, 신청서 접수 및 전달 등 금융사가 위탁한 업무를 수행하는 대출상담사와 대출모집법인을 의미한다.

초대 협회장은 KB국민은행 대출모집법인인 주은영 베스트엘씨㈜ 대표가 선임됐고, 부회장은 농협은행의 이광운 에프씨모기지㈜대표, 이외 김용철 농협은행 유모기지㈜ 대표, 박병국 기업은행 에이스모기지㈜ 대표, 강동완 부산은행 ㈜비에스유니온 대표, 이성철 부산은행 ㈜비에스원탑 대표가 이사 4인 그리고 민희원 KB국민은행 월드모기지㈜ 대표가 감사로 임원진이 확정됐다.

한편, 지난 10월 16일 규제개혁위원회는 대출모집인 1사전속제도 폐지를 권고했으며 이는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자가 1개 금융회사에만 전속되어 해당 회사의 대출상품만 취급할 수 있는 규정의 폐지를 의미한다. 이로써 금융소비자들은 다수 회사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게 돼 업계 경쟁을 촉진시킬 전망이다.

이번 신임 협회장을 포함한 임원사들은 향후 펼쳐질 담보대출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보다 우수한 대출상담사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성 상품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협회는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아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관계기관인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와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협회는 앞으로 관련된 해외사례 조사 연구 및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주은영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모두는 “1개 금융회사 대출상품만 취급할 수 있었던 대출모집인 1사 전속 의무가 폐지되는 것에 발 맞춰 협회 설립을 통해 금융시장의 경쟁 활성화를 이끌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함으로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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