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 해소 위한 ‘안심거울’ 중구 지하철 역사 내 14개 단다
2023-11-12 13:28


ㄷ자 출구 보행로에 설치된 안전거울. [중부경찰서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시 중구 지하철 역사 내 범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심거울’이 설치됐다.

12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중부경찰서는 중구청과 함께 동대입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신당역, 청수역 총 4개 역에 14개의 안심거울 설치를 지난 31일 완료했다.

안심거울이란 볼록한 모양의 거울로, 보행자가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불상의 인물이 따라오거나 뒤에서 촬영을 당하는 등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설치물이다. 또 불법촬영이나 추행 등 범죄 가해자들에게 안심거울 설치는 가시성이 강조돼 범죄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안심거울 설치는 중구청 가족정책과의 양성평등 기금을 지원 받아 설치됐다. 안심거울은 역 출구 에스컬레이터, 환승통로 계단구역 뿐 아니라 긴 직선구간 보행로와 꺾어지는 구간이 많은 ㄷ자 출구 보행로에도 거울을 설치했다.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함이다.

중부경찰서는 “앞으로도 관내 특성을 반영하여 범죄취약지를 줄이기 위한 범죄 예방 방안을 강구하고, 유관 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성폭력 범죄 발생률을 감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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