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RPA 솔루션에 챗GPT 결합
2023-11-14 09:07


포스코DX 직원들이 자사 RPA솔루션인 A.WORKS를 적용해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한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포스코DX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포스코DX가 자사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인 ‘A.WORKS(에이웍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Chat)GPT’를 결합해 개발 편의성을 높이는 등 기능 고도화를 추진한다.

소프트웨어(SW) 자동화 로봇인 RPA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업무를 구체적으로 지시하기 위한 스크립트를 작성(코딩)해야 한다. 포스코DX는 챗GPT를 적용, 기존 작성된 코드를 불러와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가 별도로 챗GPT 브라우저를 열지 않아도 스크립트 작성 화면에서 바로 코드를 불러와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RPA를 직접 활용하는 이용자도 수행한 작업 결과에 대한 요약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포스코DX는 최근 ‘2023 에이웍스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포스코DX 제공]

기존에는 RPA가 사용할 별도 PC가 필요했으나, 이러한 불편함도 해소했다. 하나의 PC에서 이용자와 SW로봇인 RPA가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용자가 ‘HBrowser(Headless Browser)’로 작업하면서 SW로봇도 동시에 일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복잡했던 화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위치 인식 경로도 단순화했다. 이로써 더 많은 객체를 제어할 수 있게 돼 코드 수정이 간결해졌다. 로봇에게 할당된 작업, 로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RPA 자원 관리 도구인 ‘워크센터 UI(User Interface)’도 강화했다.

한편 포스코DX는 최근 RPA 솔루션 파트너사 개발자 대상으로 ‘2023 에이웍스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개발자 간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에이웍스 솔루션에 담기 위해서다. 컨퍼런스에는 에이웍스를 적용해 RPA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하나금융티아이, 신세계아이앤씨 등 파트너사 개발자 60여명이 참석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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