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쓰레기 유입 막는 빗물받이 거름망 개발…서울 자치구 최초
2023-11-17 08:48


서울 동작구는 도로변 빗물받이에 씌울 쓰레기 유입방지 거름망을 서울 자치구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도로변 빗물받이에 씌울 쓰레기 유입방지 거름망을 서울 자치구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달 중 빗물받이 100여곳에 쓰레기 유입방지 거름방을 시범 설치한다. 대상지는 악취 민원이 많은 지역과 유동 인구가 많은 곳 위주로 선정했다.

구가 새롭게 개발한 빗물받이 거름망은 빗물밧이 상부에 거름망을 씌우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빗물받이를 들어내고 그 속을 청소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매번 청소에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구가 관리하는 빗물받이는 1만9000여개에 달한다.

구는 발상의 전환으로 빗물밧이는 그대로 두고 빗물받이 상부에 거름망을 씌우는 방식을 적용했다. 재료는 고무줄과 난연재료를 활용했다.

이 경우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쌓이더라도 빠르게 편하게 한 번에 치울 수 있다. 또한 빗물받이를 통해 배수로에 쓰레기가 유입되는 현상도 막을 수 있다.

구는 또 침수 예방을 위해 총 27㎞에 달하는 42개 노선을 특별관리하기로 하고 이 구간에 있는 4400여개의 빗물받이를 주기적으로 순찰 및 점검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침수 피해를 방지하려면 빗물받이 관리를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작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개발한 빗물받이 거름망이 주민 생활 편의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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