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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두 번째 시험비행에 나섰다.

스페이스X는 18일(현지시간) 오전 7시3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 4월 20일 첫 시도 이후 두 번째다.

스타십은 발사 3분 뒤 전체 2단 로켓의 아랫부분인 '슈퍼 헤비' 로켓이 분리되고 우주 궤도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AP통신에 따르면 분리된 우주선 부스터와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했으며 길이 50m, 직경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다.

이 우주선을 싣고 발사되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69ｍ)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0ｍ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