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만명 시장’ 중남미 진출 투자 점검…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2023-11-20 08:56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는 전세계 인구의 8%가 거주하는 거대 시장 중남미에 우리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열어 국내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은 지난 1997년붙 해마다 열리는 중남미 관련 국내 최대 행사다.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는 산업부와 한국무역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중남미협회, 해외건설협회가 함께 주최한 가운데 주한 중남미 18개국 외교사절단과 중남미 관련 150여개 기업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중남미 지역은 인구 약 6억5000만명의 거대 시장이다. 우리 정부는 2000년대 칠레를 시작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무역·투자를 증진하며 우리 기업의 활동 여건을 개선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여 년 중남미와 교역 규모는 약 5배 확대됐다. 우리나라의 중남미 직접투자는 약 40배 늘었다.

최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했다. TIPF는 관세 협약없이 무역과 산업, 에너지 등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다. 이를 기반으로 중남미 국가와 산업·에너지 등을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무역·투자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해 중남미 최신 경제환경과 유망협력 분야, 다자개발은행(MDB) 활용 프로젝트 진출전략 등 중남미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박덕열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우리 기업들이 중남미지역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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