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LPGA 골프퀸은 이예원…다승-상금-최저타 ‘트리플크라운’
2023-11-20 18:47


이예원은 올시즌 데뷔 첫승은 물론 대상, 상금왕, 최저타상을 휩쓸며 최고의 여왕에 올랐다.[KLPGA 제공]

[헤럴드경제(삼성동)=김성진 기자] 2년차인 이예원이 2023 KLPGA투어 최고의 별이 됐다.

이예원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을 비롯해,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해 상금왕을 거머쥔 데 이어, 시즌을 통틀어 평균타수가 가장 낮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저타상까지 주요부문 3개의 타이틀을 모두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선수와 관계자, 스폰서 등 45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격 시상에 앞서 KLPGA는 올시즌 KLPGA투어를 물심양면 지원한 스폰서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공로상, 특별 공로상, 투어 공로상 등이 차례로 전달했다.


올해 4승을 거둔 임진희는 다승왕과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KLPGA 제공]


열성팬이 많기로 정평이난 박현경은 팬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을 수상했다.[KLPGA 제공]

선수시상으로 가장 먼저 진행된 ‘기량 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of Award)’에는 올시즌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가 호명됐다. 임진희는 지난해 대상부문 15위, 상금 14위였으나 올해 다승왕을 비롯해 대상 2위, 상금 2위, 최저타 3위, 톱10 입상 2위 등 전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골프팬들의 온라인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은 ‘큐티플’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박현경에게 돌아갔다. 팬클럽 회원수로 투어 전체 1,2위를 다투는 박현경은 “투어에서 뛰는 동안 한번은 받아보고 싶은 상이었다. 과분한 사랑을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예원은 이날 첫 우승선수에게 수여되는 '위너스 클럽', 우승자에게 주는 '국내 특별상'에 이어 본상인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 등 3관왕을 수상하며 무대 위 단골 수상자가 됐다. 이예원은 잦은 수상소감을 발표하는게 쑥스러운 듯 수줍어하면서도 또박또박 자신에게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올해 최고의 신인에게 주는 신인상은 김민별에게 주어졌다. 김민별은 방신실 황유민과 시즌 내내 흥미로운 경쟁을 펼쳤고,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어 영광의 수상자가 됐다.

한편 챔피언스투어 홍진주와 드림투어 문정민이 상금왕에 올라 수상소감을 전했고, 생애 첫 승을 거둔 10명의 선수(고지우 마다솜 박보겸 박주영 방신실 서연정 이예원 이주미 최은우 황유민)가 위너스클럽에 가입됐다.

또 KLPGA와 SBS가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 1억2500만원에 선수들의 기부금 5181만3000원을 더해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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