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레스토랑 4곳, 프랑스 ‘라 리스트’ 등재
2023-11-21 08:55


서울신라호텔 ‘라연’이 ‘라 리스트 2024’에서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라연의 김성일 셰프. [서울호텔신라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서울신라호텔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곳이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4(LA LISTE 2024)’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신라호텔은 21일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4(LA LISTE 2024)’ 공식 행사에서 한식당 ‘라연’이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7.00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연은 전 세계 레스토랑 중에서 상위 200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라연은 지난 2017년 ‘라 리스트’에 선정된 이후 6회 연속 상위 500대에, 5회 연속 상위 200대에 올랐다.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도 5회 연속, ‘팔선’은 2회 연속 상위 1000대 레스토랑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라 리스트는 프랑스의 국가기관인 관광청에서 직접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다. 2015년부터 매년 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옐프(Yelp)’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뉴욕타임스, 미쉐린 가이드 등 전 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전 세계 요식업자 설문 등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결정된다.

이날 서울신라호텔의 라연과 콘티넨탈 셰프들은 한국을 대표해 라 리스트 칵테일 리셉션에서 전통 한식을 토대로 한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였다. 라 리스트 칵테일 리셉션에는 전 세계 레스토랑 중 5개 팀만이 프랑스 관광청의 초청를 받아 대표 요리를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은 앞선 네 차례의 공식 행사에도 초청받아 한식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 참가한 라연의 김성일 셰프는 한국의 전통 미식을 느낄 수 있는 ‘김치녹두빈대떡’, ‘가리비칩과 김부각’, ‘고추장 아이올리’, ‘밤 트러플 타르트’, ‘오이선’으로 구성한 4종의 한국식 카나페와 전통주를 선보였다. 한국 전통의 식자재 활용은 물론 궁중요리를 신라호텔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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