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당첨되겠어?”…몇달 뒤 확인했는데, ‘21억 잭팟’
2023-11-22 06:10


[동행복권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설마 당첨이 되겠느냐는 생각으로 복권을 구매했다가 나중에 확인해보니 연금복권 1·2등에 동시 당첨된 사연에 전해졌다.

21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는 울산 남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161회차 연금복권 720을 구매, 1등(1매)·2등(4매)에 동시 당첨됐다.

A씨는 "주로 로또 복권을 구매하는데, 가끔 집 근처 편의점에서 연금복권도 산다"며 "어느 날 출근길에 편의점 앞을 지나가다 '161회차 연금복권 1등 당첨 찾아가세요'라는 내용의 포스터 한장을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설마 내가 당첨되겠어?'라고 생각한 뒤 당첨을 바로 확인하지 않았다"며 "몇달이 지난 후 저녁에 아내와 캠핑장에서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연금복권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지갑에서 연금복권을 꺼내 확인한 결과, 1·2등 동시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이런 행운이 나에게 왜 왔는지 잘 모르겠다"며 "정말 우연히 당첨된 것 같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도록 하겠다"며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금복권 720+ 1등 당첨자는 연금 형식으로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은 10년간 월 100만원씩을 받는다. A씨는 20년간 총 21억6000만원을 나눠서 받게 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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