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17일 부산대에서 진행한 ‘카카오 테크 캠퍼스 수료식’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지역 대학교 협업 교육 프로젝트 ‘카카오 테크 캠퍼스’의 첫 번째 수료식을 부산대와 전남대에서 각각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17일과 18일 각각 부산대와 전남대에서 진행된 수료식에는 총 111명의 학생들과 남기웅 카카오 공동체인사지원실장, 백윤주 부산대 소프트웨어교육원장(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 최광훈 전남대 공대 부학장(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백윤주 원장과 최광훈 부학장은 “카카오의 개인 밀착관리와 지원으로 학생들이 과정을 잘 수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학교별 수료식에서는 팀 프로젝트 우수 팀과 우수 학생을 선정해 개인당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수료자 전원에게는 카카오 채용 관련 혜택과 전용 커뮤니티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각 지역 대학교와 협업해 개발자를 육성하고, 비수도권 교육 격차 등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발자 교육에 접근하기 어려운 비수도권 대학생들에게 팀 프로젝트 기반의 자기주도적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현업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주니어 개발자 역량을 키워내는 것이 목표다.

학생들에게는 현업 멘토와 1대 1 커리어 멘토링 기회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부산대 재학생 이한홍 씨는 “멘토링 시간을 통해 현업 멘토에게 코드를 리뷰받고 1대 1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도 개발자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내년에 더 많은 지역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2개 학교에서 3개 학교를 추가해 총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기존 프론트엔드(FE)와 백엔드(BE) 개발자 양성 과정에 안드로이드 개발자 양성 과정을 추가해 총 3개의 과정으로 개편한다.

남기웅 실장은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사회에 카카오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IT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개발자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