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위성, 목포·서울 등 촬영”…김정은, 직접 확인 나서
2023-11-25 09:07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사이에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 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셨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직접 확인했다고 25일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으시여 정찰위성의 운용준비상태를 점검하시고 24일에 촬영한 항공우주사진들을 보셨다”고 이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사이에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 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셨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3일 저녁 목란관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연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연회에는 아내 리설주와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도 참석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 성공을 경축하여 지난 23일 목란관에서 북한 정부의 명의로 마련한 연회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2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

이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김 위원장에게 정찰위성의 궤도 진입 후 62시간 동안 진행한 세밀 조종 내용과 위성의 현재 임무 수행 상태, 그리고 25일 오전 적측 지역에 대한 촬영 계획과 정찰위성의 추가 세밀 조종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방문에는 김정식이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함께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한건 정찰위성을 발사한 다음날인 22일에 이어 이틀 만이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첫 방문 당시에는 괌 미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을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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