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와 휴전중 서안서 작전…팔레스타인인 7∼8명 사망
2023-11-26 19:07


이스라엘군 침공 후 폐허가 된 건물[사진=AFP]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일시 휴전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사망자 발생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25, 26일(현지시간) 이틀간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팔레스타인인 7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사망자가 모두 8명이라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25일 오전부터 24시간동안 하마스의 영향력이 큰 제닌에서 5명이 숨졌고 다른 곳에서 3명이 사망했다"며 "서안 중심부인 알비라에서 피살된 사망자는 미성년자다"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작전은 지난 8월 서안 세차장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인 부자(父子) 살해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제닌 난민촌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사 와파(WAFA)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서 운영하는 병원과 적신월사 본부를 에워싼 채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서안 군사작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은 채 총 29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체포하고, 폭발물과 탄약, 군용 장비 등을 적발했다고만 밝혔다.

지난달 7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군은 서안에서도 2000여명을 체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가운데 1100여명이 하마스 대원이라고 주장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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