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스쿨 4기 교육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KT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KT는 오는 18일까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 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2개로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자 양성 과정인 ‘AI 개발자 트랙’과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내는 컨설턴트 양성 과정 ‘DX 컨설턴트 트랙’이다.

이번 5기 모집에는 198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5기 교육생들은 2024년 2월 중순부터 6개월간의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에이블스쿨은 KT가 정부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전액 무상이며, KT의 현직 전문가들이 학습 방법 외에도 실무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까지 직접 코칭한다.

에이블스쿨 4기 교육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KT 제공]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의 누적 취업률은 71%를 넘어섰고 500인 이상 대기업 취업 비중은 70%에 달한다. 수료생들은 280여곳이 넘는 기업에 채용돼 AI 개발 데이터분석, IT운용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 재무 기획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취업 성과 외에도 에이블스쿨 수료생은 다양한 수상 실적을 쌓으며 활약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4회 연속 대상을 받는 등 총 51개팀 200여명의 교육생들이 국내 유수 AI 경진대회와 공모전에 도전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에이블스쿨 4기 교육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KT 제공]

특히 28일 진행된 제5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수상한 에이블스쿨 3기 출신의 ‘리스타트(RestART)’팀은 인공지능 감성 추론 모델을 이용한 장애 예술인 작품 중개 플랫폼을 개발해 선보였고, 사업화 가능성 및 기술적 완성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심 KT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는 “전 산업 영역과 직무에서 AI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 역량까지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KT 에이블스쿨은 디지털 역량으로 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실무형 인재를 지속 배출해 대한민국 AI 경쟁력과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스쿨 4기 교육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