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관리위 출범 시기 한 달 당긴다…“12월 중순쯤”
2023-11-29 11:49


이만희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장이 29일 국회에서 기획단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29일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12월 중순, 늦어도 올해 말 띄우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기획단 마지막 회의를 12월 14일로 잡고 있기 때문에 12월 중순, 늦어도 12월 말까지 (출범) 하도록 하겠다”며 “그렇게 해도 지난번 총선에 비해 한 달 앞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배 부총장은 예산안 진통, 쌍특검법 추진 등으로 공관위 출범이 늦어질 수 있냐는 질문에 “국회 상황은 국회 상황대로 가고 총선 준비는 총선 준비대로 간다”며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날 회의에서 17개 시도별 판세 분석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 부총장은 지난 회의에서 ‘수도권 당협위원장의 경쟁력이 없으니 교체가 필요하다’고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이야기는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배 부총장은 “판세 분석을 수도권은 서울, 인천, 경기를 나눠서 했고 각 지역을 나눠서 했기 때문에 어떤 지역이 우세하고 어느 지역이 불리하고 경합(을 치르면) 우세하다는 내용에 대해 보고 받았다”며 “어떤 경쟁력 있는 후보가 가느냐에 따라서 판세의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고 다른 외부요인도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중심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배 부총장은 “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재 비례대표제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저희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여야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인지했는데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할 지 어떻게 할 지 확실한 방향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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