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첫 군사정찰위성, 2일 새벽 3시19분 발사
2023-12-01 14:49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를 앞둔 우리 군 최초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가 30일(현지시간) 기립을 완료했다. 군의 첫 번째 독자 정찰위성은 애초 지난달 30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현지 기상 사정에 따라 오는 2일로 미뤄졌다. [사진제공=스페이스X]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한민국 국군의 첫 군사정찰위성이 2일 새벽 발사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를 앞둔 우리 군 최초의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콘-9’은 1일 현재 발사대에 세워진 상태다.

스페이스Ⅹ는 홈페이지를 통해 팰콘-9 기립 사진과 함께 관련 설명을 게재했다.

스페이스X 측에 따르면 정찰위성 1호기를 실은 팰콘-9은 우리 시간으로 2일 새벽 3시19분,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 10시19분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2분22초만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되고, 다시 20초 뒤 페어링(위성보호덮개) 분리, 그리고 끝으로 2단 추진체에서 정찰위성이 분리될 예정이다.

이후 정찰위성이 우주궤도에 진입해 지상통제소와 정상적인 교신이 이뤄지면 일단 발사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정찰위성은 애초 지난달 30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현지 기상 사정에 따라 순연됐다.

군은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대한 전천후 영상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군사정찰위성 획득을 목표로 ‘425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번에 1호기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5기의 정찰위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5기의 군사정찰위성을 확보해 운용하게 되면 킬체인을 비롯한 ‘한국형 3축 체계’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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