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기부 주거사다리 역할 [헤경 살고 싶은 집 2023 브랜드대상- 사회공헌대상 - 부영]
2023-12-04 11:37




최양환 대표이사

사회공헌 활동에 1조1000억원을 기부하며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부영이 헤럴드경제의 ‘살고 싶은 집 2023’에서 사회공헌 대상에 선정됐다.

부영그룹은 주택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구조가 튼튼하고 생활공간이 편리한 업그레이드된 아파트 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전국에 약 30만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으며 이 중 임대아파트 수는 약 23만여 가구에 이른다.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지론을 바탕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살기 좋은 집, 살만한 집을 공급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무주택 서민들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임대주택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임대 아파트의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며 주거 불안정이 대두됐던 지난 2018년에는 전국 51개 부영 아파트의 임대료를 3~4년간 동결하며 입주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기도 했다.

부영 아파트 입주민 평균 거주 기간은 5.2년으로 일반 전월세 가구보다 길며, 분양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한 가구를 포함하면 기간은 훨씬 늘어난다.

부영그룹은 재계 ‘기부왕’으로도 유명하다.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우정학사(기숙사)를 포함해 전국의 초·중·고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과 문화시설 130여 곳을 신축 기증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대학교 12곳엔 ‘우정’이 새겨진 건물을 지어 기부했다.

국경을 넘은 기부도 활발했다. 2003년부터 동남아 저개발 국가에 학교를 지어주고 칠판 기증 사업을 시작했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 600여곳의 학교를 짓고 기증한 칠판도 60만 개를 넘어섰다. 2009년부터 시작한 피아노 기부 사업으로 지금까지 저개발 국가에 보낸 피아노도 7만여 대에 이른다.

올해 6월에는 공군 출신인 이 회장이 복무시절 고마움에 대한 표현으로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