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0.6% 성장…속보치와 동일
2023-12-05 08:03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2분기보다 0.6% 성장했다. 소비와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속보치보다 수출 증가폭이 줄었고, 소비 기여도 또한 하향 수정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계절조정)은 전기 대비 0.6% 성장해 속보치와 동일했다.

다만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GDP에 대한 지출항목 중 건설투자가 -0.2%포인트 하향 수정된 2.1%, 수출이 0.1%포인트 내려간 3.4%, 수입이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2.3%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소비는 0.2%포인트 상향 수정돼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0.5%포인트 올려져 2.2% 감소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오락문화 등)를 중심으로 0.3% 증가를 유지했다.

수출과 수입 증가세가 모두 하향 조정됐지만 순수출의 기여도는 속보치인 0.4%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상향됐다.

다만 3분기 성장에 도움이 됐던 민간소비의 기여도가 속보치인 0.2%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줄었다. 건설투자(0.3%포인트), 정부소비(0.0%포인트), 설비투자(-0.2%포인트), 지식재산생산물투자(0.0%포인트)는 속보치와 같았다.

이에 따라 3분기 민간의 성장기여도는 0.5%포인트에서 0.4%포인트로 줄어든 반면 정부의 기여도는 속보치인 0.2%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2.6%로 속보치(2.5%)보다 상향돼 GDP 성장률을 웃돌았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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