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고독사 예방 '즐거운 생활 지원단' 양성
2023-12-05 20:28


[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5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고독사 예방사업을 추진할 새로운 인적 안전망인 '즐거운 생활 지원단(이하 즐생단)' 양성을 위해 시니어클럽협회와 영남이공대, 사회복지관협회 등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내년 사회 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지역 내 60세 이상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또는 관련 유경력자 등 520여 명을 선발해 즐생단으로 활용한다.

즐생단은 읍·면·동과 종합복지관에 배치돼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상시 추진과 고독사 예방 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 시니어클럽협회는 '즐거운 생활 지원단'에 적합한 노인일자리 참여자 선발과 인력의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영남이공대는 '즐생단'이 전문적 소양을 갖추고 현장에 투입 가능하도록 관련 실무 교육 전반에 관한 사항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사회복지관협회는 복지관에 '즐생단'을 배치해 지역 내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사례관리, 대구 특화사업인 1복지관 1고독사 사업과 '우마트'(우리마을아지트)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내 자원 연결을 지원해 고독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즐생단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오는 15일까지(기관별 상이) 주민등록 주소지 시니어클럽에 신청하고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 1월에 최종 선정, 전문적인 활동교육을 이수 후 2월부터 읍면동, 복지관으로 배치돼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학이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과 신노년시대의 경험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노인일자리를 활용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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