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르렁 거리던 여야, 매주 화요일 머리 맞댄다…민생법 협의체 가동
2023-12-06 15:11


여야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국회에서 만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이개호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매주 화요일 민생법안 협상에 나선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6일 오후 국회에서 ‘2+2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20분가량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만남은 상견례 형식으로, 양측은 매주 화요일 만나 여야 이견을 빚은 민생법안 협상을 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이개호 정책위의장과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자리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기본적으로 주 1회 플러스알파(+α)로 회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수석은 “다음 주 첫 모임에 양당이 10개씩 의제를 가져와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2 협의체에서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 ▷산업은행 부산 이전법 ▷유통산업발전법 등 여야 이견으로 상임위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이 다뤄진다. 여야 합의가 이뤄진 법안들은 12월9일 정기국회 종료 이후 이어질 임시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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