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9단지 안전진단 통과…재건축 확정
2023-12-07 09:09


양천구 목동9단지 아파트 전경 [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9단지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1987년 준공돼 올해로 36년차를 맞은 목동9단지는 지난 2020년 재건축 안전진단을 실시해 ‘조건부 재건축(D등급)’을 받았으며 이후 외부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에선 ‘유지보수(C등급)’으로 최종 결정됐다.

하지만 연초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고시 시행으로 안전진단 평가기준이 완화되면서 이번 정밀안전진단에서 적정성 검토 없이 약 3년만에 재건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앞서 재건축이 확정된 12개 단지와 더불어 정비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목동아파트 재건축사업은 2020년 6단지를 시작으로 올해 1월 6개 단지(목동 3·5·7·10·12·14단지)에 이어 2월에는 5개 단지(1·2·4·8·13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현재 11단지는 안전진단용역을 재추진하고 있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13개 단지 중 목동6단지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돼 정비구역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동 4·5·7·8·10·12·13·14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패스트트랙)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내년에는 상당수 단지가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아파트 입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재건축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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