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주말 날씨…“10일 일시적 추위…11일은 전국에 비”
2023-12-07 11:48


오는 11일 강원 산지에 눈이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오는 토요일(9일)은 평년보다 5~10도 가량 기온이 높게 나타나며 따뜻하겠으나 일요일(10일)은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확장되면서 평년 수준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가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가끔 구름이 끼는 정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9일까지 전국적으로 대부분 평년보다 5~10도 높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강릉에서는 9일 아침 최저기온도 14도로 예상되면서 따뜻한 하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한 바람이 예상되며 서해상과 동해상 중심으로 풍랑주의보가, 강원 영동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서풍계열의 강한 바람이 높은 산맥을 넘어가면서 동해안에는 매우 건조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등 화재가 일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에는 북쪽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반짝 추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월요일인 11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이 낮은 강원 높은 산지와 북부 동해안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저기압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집중구역 및 강수량이 변동할 가능성이 있으며, 찬 공기의 남하정도에 따라 적설구역 역시도 가변적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13일 이후부터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경향을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상층 기압골과 연계된 저기압이 다시 우리나라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기에 전국에 비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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