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체제 유지’ SKT 임원 인사 단행…AI 사업 추진할 4대 사업부 구축
2023-12-07 13:44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앞으로 5년 간은 인공지능(AI) 투자 비중을 33%까지 확대해, 지난해 17조원이던 AI 분야 매출을 2028년까지 25조원으로 늘리겠다”

지난 9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 사업을 늘리겠다고 발언했다. 올해 유 대표의 유임이 확정된 가운데 내년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SK텔레콤이 AI 분야를 더욱 강화한다.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경쟁력 상화를 위해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상버을 추진하기 위해 ‘톱 팀(Top Team)’ 조직을 신설해 운영한다.

7일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 본격 도약을 위한 2024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앞서 9월에도 SK텔레콤은 AI인프라, AIX ,AI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자강과 협력에 기반한 산업과 생활 全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직 개편에는 본격적으로 AI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AI서비스사업부와 Global/AITech사업부는 글로벌 PAA(Personal AI Assistant)와 함께 텔코 특화 LLM을 만들기 위해 자강과 협력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핵심 사업의 AIX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

T-B Customer사업부와 T-B Enterprise사업부는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T-B 원바디(One Body) 체제로 시너지를 대폭 강화해 최고의 성장세를 이어간다.

글로벌 시장에서 AI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별도 부서도 신설된다. SK텔레콤은 ‘Global Solution Office’를 신설해 AI DC, UAM, AI반도체, 양자(Quantum), 엑스칼리버(X caliber) 등 AI 솔루션 관련 내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 맞춰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브랜드 전략을 고민하는 ‘Strategy&Development’를 신설해 T우주 구독 모델 등 미래 성장사업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조현덕 AI Communication 담당 겸 서비스개발 담당, 이재신 Global AI사업개발 담당 등 총 16명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한다. 신규 임원은 신규 임원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영입됐다.

유 대표는 “2024년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 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회사 전략 실행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구조를 갖춤과 동시에 글로벌과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개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의미를 밝혔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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