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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최근 저녁식사를 함께한 뒤 찍힌 사진이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사진이 두 사람의 모교인 서울 강남구 현대고등학교 입학설명회에도 등장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렸던 ‘2024학년도 현대고등학교 입학설명회’를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학교 측이 설명회장에서 띄운 프레젠테이션(PPT) 화면에 ‘현대고등학교의 장점’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관과 이정재가 찍었던 사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동훈 장관과 이정재가 최근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찍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현대고 측이 ‘창의적 리더 양성’ 등 학교 교육 시스템의 장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기타’ 항목으로 졸업생인 한 장관과 이정재를 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현대고는 현대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회장이 설립한 학교다. 1973년생인 한 장관과 이정재는 1992년 현대고를 졸업한 5회 졸업생으로 동기 동창이다. 두 사람이 현대고를 졸업한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두 사람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할 정도의 친분이 있다는 사실은 최근에야 알려졌다.

한동훈 장관과 이정재의 현대고 졸업앨범 사진

앞서 한 장관과 이정재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동 한 갈빗집에서 만나 식사를 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한 장관은 사인을 요청하는 지지자에게 자신 옆에 있는 이정재를 가리키며 “나보다 더 유명한 분이다”는 농담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