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현 서울대 교수 “조직관리에 ‘마인드케어’ 도입할만”
2023-12-08 09:29


경쟁에 시달리는 기업과 그 구성원들은 불황기일수록 잦은 번아웃(기력소진 또는 무기력증)에 시달린다.

최근 이를 치유하기 위한 ‘마인드케어’에 관심이 높아졌다. 정신건강의학과 경영 분야의 협업이 증가한 것.

서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사진)가 CEO북클럽에서 이런 내용의 강연을 했다. 강연은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지난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었다.

윤 교수는 ‘리더를 위한 마인드케어’ 강연에서 “리더를 비롯한 조직 구성원의 번아웃을 치료하기 위한 마인드케어가 필요하다. 이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면 바로 ‘위로’에 해당한다”며 “마음위로(Mind Compassion)의 가장 효과적 방법은 마인드커뮤니케이션(Mind Communication)”이라고 했다.

마음위로를 위해선 ‘잠시 쉬는(Mini Break)’ 여유를 부여해 그 능력을 키우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려움을 성취로 만드는 대담한 리더십의 비밀은 바로 작은 쉼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을 갖추는 것이기 때문.

윤 교수는 “마음을 일에 몰입해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간과 잠시 멈춰 쉬는 공간, 2가지로 나누고 일의 공간에서 쉼의 공간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미니브레이크 능력을 연마해둬야 적극적 치유(Active Healing)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리더는 구성원들이 잠시 쉴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예를 들면 커피타임, 운동시간, 혼밥시간 등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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