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따따블’ LS머트리얼즈 이튿날도 상한가 직행
2023-12-13 10:33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4배)을 기록한 LS머트리얼즈가 13일 오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LS머트리얼즈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른 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엔 공모가(6000원) 대비 300% 오른 2만4000원에 마감했다.

LS머트리얼즈 상장 초반 강세는 이차전지주 기대감이 반영된 걸로 풀이된다. LS그룹 소속인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에 활용되는 에너지저장 장치 울트라커패시터(Ultra Capacitor·UC)를 제조해 이차전지, 풍력발전 관련 기업에 공급한다. 특히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UC를 생산하면서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2조7731억 원이 모였다.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중 필에너지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두산로보틱스, 필에너지, 신성에스티에 이어 올해 증거금 10조를 넘은 4번째 사례다.

LS머트리얼즈는 두번째 따따블 사례다. 앞서 첫 따따블을 기록한 케이앤에스는 이차전지 관련 자동차 장비 전문제조업체로 지난 6일 상장 첫날 공모가(2만3000원) 대비 4배인 9만2000원까지 올랐다. 지난 6월 상장 당일 가격 제한폭 확대 제도가 개선된 이후 따따블 사례 1·2호에 이차전지주들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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