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노사, 6년만에 단체협약·임금협약 동시 타결
2023-12-14 09:01


최연혜(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13일 대구 본사에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동시에 타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가스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가스공사 노사가 6년만에 단체협약과 임금협약을 동시에 타결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13일 공공운수노조 가스공사지부와 제23차 단체협약 및 2023년 임금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노사가 2018년 교섭 개시 후 수년간 대립하며 교섭이 교착 상태였으나, 최근 치열한 논의 끝에 단체협약을 갱신하고 정부 지침을 준수해 임금협약을 타결지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연혜 사장이 신뢰와 상생으로 노사간의 난제를 해결했다는 평이다.

이번 단체협약에는 복수노조 체제 등 노동환경 변화와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에 따른 근로조건 개선 사항 등이 반영됐다.

최 사장은 “단체교섭 갱신으로 숙원을 풀고 노사관계가 비로소 정상화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소통으로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홍범 가스공사 노조지부장도 “장기간 교섭 끝에 어렵게 이룬 결과로 조합원의 권익을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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