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어도 안 질릴 맛”…‘올해 뉴욕 최고요리’ 뽑힌 韓음식
2023-12-14 11:01


['옥동식'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미국 뉴욕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한식당의 돼지곰탕이 뉴욕타임스(NYT)가 뽑은 '올해 뉴욕 최고의 요리 8선'에 이름을 올렸다.

NYT는 13일(현지시간) 뉴욕 지역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 중 최고의 요리 8선을 발표하면서 한국 식당 '옥동식'의 돼지곰탕을 소개했다.

2016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문을 열고 '합정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옥동식은 2018년부터 줄곧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에 진출해 올 4월 정식 개점했다.

NYT는 투명한 돼지고기 육수가 특징인 옥동식의 돼지곰탕에 대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이라면서 "그러나 특별한 날에 먹으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옥동식의 돼지곰탕은 지난 6월에도 이 매체를 통해 조명됐다. 당시 '시원한 맛(siwonhan-mat)'이라는 한국어 표현을 그대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NYT는 당시 "돼지 육수 특유의 텁텁하고 무거운 동물성 냄새와 잡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며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여 국밥 한 그릇이 '국밥 그 이상'으로 느껴진다"고 높이 평가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옥동식의 돼지곰탕을 '돼지국밥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뒤엎어버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NYT는 '올해 뉴욕 지역의 최고 신생 레스토랑 12곳'에 한식 레스토랑 '나로'를 선정했다.

나로의 운영자는 맨해튼의 고급 한식당 '아토믹스'를 운영하는 박정현·박정은 셰프다. 지난해 말부터 맨해튼 록펠러센터에서 영업하는 나로에 대해 NYT는 "전통 한식을 현대적이면서도 절제된 형식으로 재해석했다"고 평가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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