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내 선거서 도움될 사람? 이준석…사이 왜 안 좋아야하나”
2023-12-15 06:53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재로 영입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내년 총선에 경기 수원정 출마 선언을 한 국민의힘 영입 인재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4일 자신의 선거운동에 가장 도움이 될 인물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거론했다.

이 교수는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 전 대표 중 본인 선거 운동에 가장 도움이 되고 힘이 될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진행자 말에 "이준석"이라고 답변했다.

'이 전 대표는 탈당한다고 하지 않았는가'라며 진행자가 묻자 이 교수는 "탈당해도 내 지역구에 후보를 안 내면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진행자는 이에 "두 분 사이가 안 좋지 않느냐"고 했고, 이 교수는 "사이가 왜 안 좋아야 하는가"라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꼽으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또 "제자들도 젊은 친구가 많은데 왜 이준석과 사이가 나빠야 하는지는 나는 이해를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1호 인재로 영입된 이 교수는 13일 수원정 지역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또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볼 생각"이라며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한 세상을 살아온 개인적 경험이 다른 정책들의 입안에도 틀림없이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출산과 육아, 그리고는 사회생활 복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그래서 더 이상은 '암컷'이라는 천대도 받지 아니하고 경력이 단절될 필요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유학 갔던 곳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열패감으로 결코 행복하고 좋은 엄마가 될 수 없었던 본 후보자의 경험을 다음 세대까지 겪지는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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