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건축그룹, 대한민국 ‘시니어주택의 현주소’ 포럼 개최
2023-12-18 16:48


12일 서울시 중국 서소문동 한림건축그룹 본사에서 열린 ‘시니어주택의 현주소’ 포럼에서 최광모 대표(전 삼성노블카운티)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한림건축그룹제공]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한림건축그룹이 국내 노인주거시설의 변화에 대해 발빠르게 움직이고자 관련 간담회를 연달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림건축그룹은 지난 12일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한림건축그룹 본사에서 ‘시니어주택의 현주소’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실버노인시설’ 주제에 이은 두번째 노인주거 관련 간담회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최광모 전 삼성노블카운티 대표는 고령층 주거 복지에 관한 정부 정책 그리고 민간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행사 관계자, 건축가, 금융전문가, 투자전문가, 전국노인주거복지시설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2025년에 이르면 대한민국 고령 인구가 1000만을 넘어선다”면서 노인 주거 및 복지 그리고 노후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는 국가의 중대한 문제인 만큼 정부의 노인주거복지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다년간 시니어주거 시설, 삼성노블카운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운영 철학 및 전문성 ▷접근성·입지조건 ▷의료케어 인프라 및 관리 ▷주거 편의 및 부대시설 관리 등 시니어주택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요건 4가지를 제안했다.

또 그는 “앞으로 국내 시니어주택은 양적, 질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불가피하다”면서 “노인편의중심 사회 인프라 확충으로 자택에서도 의료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노인주거복지 정책의 개선을 주문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전국노인주거복지시설협회 관계자는“경제력과 건강에 취약한 노인 1인 가구에 대한 정책 지원도 절시하다”면서 “4인 기준의 요양 시설뿐 아니라 1인 시설 공급으로 맞춤형 요양 시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달에 한국형 시니어주택 개발 정책제안과 개선 제안을 위해 일본의 시니어 시설 현주소를 보고 왔다”면서 우리나라보다 먼저 초고령사회를 경험한 일본의 사례를 우리가 벤치 마킹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박 회장은 “국내 시니어타운 숫자는 39개인 반면 일본은 1만6724개에 이른다”면서 “시니어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 및 인센티브 확대 등 현실적인 문제점을 개선하는 효율적인 정책 추진 및 관련 법률 제정이 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초고령사회 주거복지 해법을 주문했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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