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자동차 시트 관련 신기술 인증 2건 획득
2023-12-19 09:20


현대트랜시스 동탄시트연구센터 시험 현장 [현대트랜시스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자동차 시트 관련 기술 2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NET 인증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기술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트랜시스는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 저감을 위한 자동차 시트용 친환경 통풍 슬래브 패딩재 제조 기술’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시트 커버링용 패딩재 생산 시 난연성을 지닌 친환경 원료를 신규 개발해 활용하면서 인체에 유해한 난연제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시트의 통풍을 위한 패딩재 통기성 확보 작업에서도 연소 방식의 화학적 공정 대신, ‘셀(Cell) 파괴’ 기술로 공기통로를 확보하고 물리적 타공기술을 적용해 유해물질 배출과 불쾌한 냄새 등을 줄인 인간·자연 친화적 기술이다.

‘차량시트용 마사지 기능을 구현한 타격·진동 증폭 및 구동 메커니즘 소형화 기술’은 장시간 주행 시 원하는 신체부위에 마사지 기능을 제공해 승객의 피로도를 줄여 준다.

타격·진동식 마사지 기능은 기존 공압·진동식보다 신체에 직접적인 자극을 줌으로써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암레스트에 위치한 컨트롤러를 통해 허리, 엉덩이, 다리 등 부위별로 마사지 강도와 위치를 조절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편의성을 개선했다. 해당 기술은 2023년 11월 출시한 기아 더 뉴 카니발 2열에 적용됐다.

서승우 현대트랜시스 시트본부장 상무는 “축적된 노하우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통합 출범과 함께 탄소중립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 ‘에코 시트’ 로드맵을 수립하고 ‘인간친화’, ‘자연친화’ 기술을 적용한 시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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