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에서 바라본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사진=김병진 기자]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나 정전으로 이어지면서 상당수 공장 가동이 한때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23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119특수대응단과 포항·경주·영천소방서 소속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동원해 1시간 40여분 만에 초기 진화했다.

이번 화재로 소방 동원령 등 대응 단계가 발령되지는 않았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포스코 공장 안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하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