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대교 연결로 전구간 29일 개통
2023-12-27 07:34


월드컵대교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월드컵대교에 신설한 남단 연결로 2곳을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설된 연결로는 공항대로 염창역과 월드컵대로를 잇는 램프 D와 안양천로 신목동역과 월드컵대로를 잇는 램프 H다.

이번 개통으로 월드컵대교 연결로 전구간이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공항대로와 안양천로에서 월드컵대교로 바로 진입할 수 있으며 월드컵대교를 통해 내부순환로·증산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램프 D는 성산대교를 이용해 북단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상당 부분을 흡수해 공항대로를 비롯한 노들로, 성산대교의 교통 지·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램프 H를 통해선 서부간선도로·안양천로를 통해 성산대교를 이용하던 차량이 월드컵대교로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돼 양 도로의 교통 지·정체가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도로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연결로 개통 전 관련 정보를 교통정보 제공 업체에 미리 전달해 내비게이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개통 후에는 일정 기간 도로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해 교통체계가 조속히 안정화할 수 있도록 관리에 나선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는 ‘월드컵대교’는 교통수단을 넘어 서울의 도시 경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며 “램프 개통으로 서울 서부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고 강서구, 양천구 등 주민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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