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새로 개장한 오목공원 내 오목한 미술관을 둘러보고 있다. [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목공원을 전면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양천구는 지난 9월 오목공원에 공중산책로(회랑)를 갖춘 중앙 잔디마당과 목재데크 쉼터 등이 있는 ‘숲 라운지’를 조성해 전체 면적의 43%를 우선 개장했다.
이어 오목한 미술관과 서울형 키즈카페, 유아숲쉼터와 산책로, 농구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추가해 복합여가공간으로 이번에 전면 개장했다.
기존 목공방 건물을 리모델링한 오목한 미술관은 구민의 일상에 문화감상 공간을 더하기 위해 조성됐다. 개장을 기념해 양천미술협회 회원전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 회화와 미디어, 입체미술 등 다채로운 전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형 키즈카페 오목공원점은 지상 1층 약 225㎡ 규모로, 산림청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낙엽송, 참나무 등 친환경 국산목재를 활용해 지었다. 향후 시범운영 기관을 거쳐 2024년 1월 중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오목한 미술관과 서울형 키즈카페 오목공원점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과 공휴일엔 휴관한다.
이 외에도 그물쉼터가 있는 유아숲쉼터를 비롯해 성인·아동용 농구대 6개가 갖춰진 농구장, 야외운동기구가 설치된 건강라운지 등도 들어섰다.
오목공원 외곽을 둘러싼 산책로는 완만한 경사로 무장애 동선을 구축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오목공원이 녹지공간을 뛰어넘어 예술, 생태, 놀이, 체육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기는 대표 거점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면 개장한 오목공원 미술관과 서울형 키즈카페 외관 [양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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